[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민이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연기적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김민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인터뷰에서 "장항준 감독님과 했던 세 작품 중 가장 많이 리딩을 했다"라며 "제가 사극이 처음이라 사극 톤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민이 프로필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https://image.inews24.com/v1/fbd12703ef90ff.jpg)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 작품. 김민은 유해진이 맡은 엄흥도의 아들 태산 역을 맡아 장항준 감독과 세 번째 인연을 맺게 됐다.
단종이 유배 온 광천골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단종을 둘러싼 마을 사람들의 관계성이 돋보인다. 주인공인 유해진, 박지훈은 물론이고 전미도, 유지태, 김민, 안재홍, 이준혁, 박지환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되어 '연기 보는 맛이 있는' 영화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민 역시 "현장에서 정말 많이 배웠다"면서 연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해진 선배님과 연기를 가장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감탄만 했다"라며 "연기할 때 에너지가 엄청나다. 제 얄팍한 연기 가치관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깊이와 에너지를 보여주셨다.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감탄했다.
박지훈과의 호흡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제가 연기할 때 한창 쓰던 일기가 있다. 지훈이와 촬영하고 집에 가서 봤는데 '박지훈은 정말 좋은 배우다'라고 썼다"라며 "그가 가진 에너지가 부럽기도 하다. 지훈이 보면서도 많이 배웠다"라고 고백했다.
김민은 '좋은 배우'의 의미를 묻자 "쉬운 역할이 아니다. 조심스러운 역인데, 현장에서 역할에서의 책임감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였다. 허투루 대하지 않겠다는 책임감과 표현하는 에너지를 보며 정말 좋은 배우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김민과 박지훈 모두 I 성향이 강한 배우라 첫 만남이 어땠는지 궁금해 묻자 그는 "둘이 또래라서 다행히 처음부터 친해졌다. '또래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하면서 편하게 대화를 했다"라고 대답했다.
매화 역의 전미도와도 빨리 친해졌다고. 김민은 "처음 만날 때부터 옆자리였고, 자연스럽게 소통을 많이 했다. 가장 많이 친해졌다"라며 "겹치는 신은 하나뿐이었지만, 누나에게 많이 의지했다. 고민이나 캐릭터와 관련된 것을 많이 여쭤봤는데 누나가 큰 도움을 줬다. 사소한 얘기도 정말 많이 하면서 의지했다"라고 전미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왕사남' 촬영 전에 '베르테르', 촬영 후에 '어쩌면 해피엔딩'을 보러 가기도 했다는 김민은 "무대에서 정말 대단하더라. (누나에게) 벽을 느꼈다"라며 "왜 다들 '전미도 전미도' 하는지 알았다"라고 감탄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오는 2월 4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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